자, Levi-civita 의 위와 같은 성질을 증명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.
증명에 앞서 우리는 우선 levi-civita 가 무엇인지 간단히 되짚어 보기로 한다.
이 증명에서 쓰일 기법은 약간의 선형대수학의 정리들을 사용한다.
우선 levi-civita 는 순열기호로서 우리가 모두 알고이는바와 같이
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다.
위 성질은 크로네커 델타를 이용해서아래와 같이 나타낼수 있다.
즉 1,2,3 인 경우에는 첫번째 항만 살아남고, 1,3,2 인 경우에는 -1인 두번쨰 항이,
나머지항들도 그와 같은 식으로 살려주는거다.
그런데 생각해보면 행렬의 determinant 역시 alternating linear form 으로써 디터미넌트의 정의와
굉장히 유사한 면이 있따는 것을 알수있다.
그렇다면 Levi-civita 기호를 디터미넌트를 사용해 나타낼수 있지 않을까?
디터미넌트를 사용해서 levi-civita 를 나타내면 위와 같이 된다.
직접 전개해보면 맞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.
자, 그럼 우리가 증명에 필요한 것은 levi-civita 가 두개 붙은 것을 증명할 것이므로
라는 또하나의 levi-civita 를 정의하도록 하자.
그런데 우리는 모두 선형대수하앜 을 배웠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정리를 알고있다.
자, 그럼 여기서 행렬 A와 B를 우선 정의하고 시작하도록 하자.
행렬 A와 B는 간단히 위의 levi-civita 의 디터미넌트를 가지는 행렬인데, B 행렬을 보면
약간 lmn의 levi-civita 와는 약간 다르게 행렬이 정의된것을 볼수있다.
별건 아니고 단순히 위의 lmn 의 levi-civita 에서
transpose 된 행렬인데 어짜피 transpose 된 행렬의 디터미넌트도 같기 때문에
저렇게 정의해도 상관은 없다.
굳이 왜 transpose 행렬을 취하나면... 그냥 일종의 증명상의 꼼수다
이제 우리가 해야될 계산은
이고 이를 위해서는 두 행렬의 곱 AB를 계산하여야 한다.
두 행렬의 곱을 계산한것중 우선 첫번째 행만 계산해 놓았다.
그런데 위 식을 자세히 살펴보자.
우선 1행 1열의 성분을 보면
인 것을 이끌어낼수 있다.
왜냐하면 위의 크로네커 델타의 합에서 0이 아닌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
i=l=1 이거나 i=l=2 이거나 i=l=3 이여야 한다.
그 외에 나머지 경우는 무조건 0이 나오게 된다.
그러므로 i=l이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0이 나오므로 우리는 위 식을 단순히
i와 l의 크로네커 델타로 놓을수 있는 것이다.
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행렬 AB의 곱은 단순하게
이와 같은 결과가 되어버린다.
그런데 우리가 구하려고 헀던 것은
가 아니라 여기서 i와 l이 같은 경우, 즉
이었다.
그런데 이 부분에서
즉, i 는 j,k,m,n과는 모두 다르다. 왜냐면 같다면 levi-civita 의 성질에 의해서 단순히 0이 되버리기 때문이다.
자, 그러면 우리가 위에서 구한 행렬 AB의 곱은
와 같이 된다.
결국 우리가 처음에 증명하려고 했던 두 levi-civita 의 곱은
와 같인 정리되는 것이다.
이와 같이 행렬의 성질을 사용하면 증명을 쉽게 할수있다.
그리고 이러한 levi-civita의 성질을 이용하면
뭐 중간중간 오타가 있을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증명의 방향은 이러하니
보고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것이다.
사실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텐서의 개념을 써서 설명하는 방법이 조금더 일반적이고(n차원까지) 쉽기는한데
뭐 텐서를 안들어본 사람도 많을테니 이정도 증명이면 충분하지 싶다.
툴리오 레비치비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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